하나증권이 미국 시장 고배당 투자상품과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종목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장기 복리 투자 효과를 추구하는 ‘스노우볼랩’을 신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스노우볼랩’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좋은 헷지 자산 중 하나인 미국 주식시장 분할 투자를 통해 변동성은 낮추고 시장 상승에 따른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월배당 ETF 70~80%와 글로벌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 20~30%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하나증권 고유의 퀀트 알고리즘 기반으로 최적 투자 조합을 산출한다. 매월 발생하는 분배금과 추가 적립금 재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장기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나증권은 이번 ‘스노우볼랩’ 판매 수익 일부를 저출산 문제 극복, 취약 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부할 예정이다. 상생 금융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1호로 가입했다. 하나증권은 새로 출시되는 모든 상품을 ESG와 연결해 판매수익 기부 등 ESG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스노우볼랩’은 기본형과 선취형 두가지로 출시했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계약 기간은 기본 1년으로 만기에 해지하지 않을 경우 연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상품의 보수는 기본형 후취 수수료 연 1.5%, 선취형 선취 1.0%에 후취 수수료 연 0.5%다. 1년 이내 중도해지도 가능하며 선취형에 한해 중도해지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최저 가입 금액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고객 계좌별로 운용해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 전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투자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은 “장기 복리 효과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미국 주식시장에 고배당 ETF와 글로벌 1등주 조합으로 안정적인 복리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판매수익 일부를 지역사회 기부를 통해 상생금융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