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력 및 태양광발전으로 연간 1억5백만원 절감
광양시 마동정수장이 친환경정수장 견학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마동정수장은 시설용량 5만톤/일으로, 중마동 등 광양동부지역에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인 70kw 소수력발전시설과 420kw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돼 정수장 내부 전기에너지로 사용함으로써 연간 1억5백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다.
소수력발전시설은 수어댐과 마동정수장 착수정과의 낙차가 약 20m 발생함으로 마동정수장 착수정 전단에 소수력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마동정수장 유휴부지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정수장에서 태양광발전은 보편적으로 많이 하고 있으나 마동정수장처럼 소수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을 동시에 하는 정수장은 많지 않아 유치원 어린이들의 신재생에너지 교육장은 물론 정수장을 방문하는 상수도 관련 공무원들의 견학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마동정수장에는 코로나19 이전 해마다 유치원, 학생,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수돗물 생산 시설과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방문했다.
지난 5일 용강초등학교 80여 명이 정수장을 견학했으며, 앞으로 지역 내 유치원, 초중등학교에서 물 생산 과정과 태양광 발전시설 현장학습 장소로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김세화 상수도과장은 “광양시 정수장을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하여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사랑받는 친환경정수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