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4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주주총회 이후 첫 이사회를 열고 임종훈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기존 송영숙 대표이사와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가족간 협력과 화합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를 경영하기로 통 큰 합의를 이룬 것이며 이사회는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156만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이사회는 한미약품 지분을 40%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제안 형식을 통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방안도 논의했다. 임시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2명(임종윤, 임종훈)과 사외이사 2명(신동국 등)선임 안건을 상정하는 내용도 같이 논의했다.
이사회는 ▲회사 업무∙직급∙보상체계 변경 및 구축 ▲임직원 복지 및 교육지원팀신설 ▲한미약품 및 북경한미약품배당 등안건도 논의했으며, 구체적 사항은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이사회에서 기존 이사진인 송영숙 회장, 신유철, 김용덕, 곽태선 사외이사 및 신임 이사진인 임종윤, 임종훈 사내이사, 권규찬, 배보경 기타 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 총 9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를 기점으로 한미그룹은 주주와 임직원, 고객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NEW 한미’의 새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