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이하 농협)가 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농업·농촌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아이디어 및 홍보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농협은 지난 2월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을 통해 근거가 마련된 '지정기부' (기부자가 기부금이 사용 될 사업을 직접 선택하는 기부)의 제도 활성화와 홍보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이번 공모전은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이 있는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전국 각 지역별로 농촌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고향사랑 기금사업 아이디어와, 농업·농촌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슬로건 두 주제로 공모가 이루어진다. 참여 희망자는 라우드소싱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의 총 상금은 650만원으로, 기금사업 아이디어 대상(1인)에게는 100만원, 9개 시도별 우수상(9인)에게는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슬로건 분야는 대상(1인)에게 40만원, 우수상(2인)에게 각 3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고향 또는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적립된 기부금은 지자체의 주민복리 증진사업에 활용되고 기부자는 최대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액의 30% 상당의 지역 농축산물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손영민 지역사회공헌부장은 “농협은 전국 6천여 개의영업점에서 고향사랑기부금 대면수납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제도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인 홍보 캠페인 실시, 기부자 혜택 금융상품 개발, 다양한 우리 농·축산물 답례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가 농업·농촌 활력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