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이 말레이시아국립대(UKM) 의과대학병원과 의약품 독점공급 관련 협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의료비용의 증가로 인해 의료체계 전반에 부담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고품질의 제네릭 의약품 사용량을 늘릴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UKM은 제일약품이 공급하는 제네릭 의약품이 말레이시아 보건부 산하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에 패스트트랙으로 등록되도록 지원한다. 장기적으로 기술이전 및 현지생산을 포함한 공동 연구개발도 검토하기로 했다. UKM은 아시아대학 순위 51위로, 산하 대학병원은 병상 수 기준 말레이시아 전체 병원 2위다.
UKM은 이번 협약(MOU)으로 타 국립병원들과 국군병원, 아동병원에도 제네릭 공급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제네릭 확대를 통해 의료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미 제일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 정부기관 및 UKM과의 협약을 통해 전략품목인 패치, 제네릭의약품과 함께 개량신약 및 신약도 신속하게 등록·판매가 가능한 유통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