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지역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오는 6월까지 매달 1회씩 총 3회에 걸쳐 산후우울증 예방교실을 운영한다.
2021년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의하면 분만 후 산후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한 산모가 52.6%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산모가 경험하는 산후우울증은 대부분 2주 이내 자연적으로 호전되나, 산후우울감을 경험하는 산모 중 약 10~20% 정도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산후우울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임산부 우울증 관리가 매우 필요하다.
산후우울증 조기검진·예방 및 임산부 정서지지를 위한 이번 ‘우리 모두, 봄꽃’산후우울증 예방교실은 4월 산후우울증 및 극복방법 알아보기, 5월 자존감향상 캘리그래피, 6월 미술활동으로 알아보는 내 자신 주제로 운영된다.
윤점미 서부보건소장은 “출산 전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기는 산후우울감은 가벼운 정도의 우울감으로 보통 2주 이내 사라지고 질병으로 보지 않지만, 우울감이 한 달이 지나도 지속되는 경우 치료가 필요한 산후우울증을 의심하고 진료 또는 상담을 받아야한다”라고 말했다.
산후우울증 예방교육 신청접수 및 기타 문의는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