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이 지난 19일 M컬쳐스와 ‘예술가 자립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예술가 개개인의 능력 향상과 지원 대상자들의 자체적인 공연 프로그램 제작 개발 및 모객이 가능한 수준의 공연 콘텐츠를 제작해 아티스트가 자립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세 개의 부문(영재 전공생 학생·기성 음악가·클래식 음악 교육 웹 콘텐츠 제작자)으로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영재 전공생 학생 지원 부문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전공자 중 가정 형편이 평균 음악 전공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발굴하고, 대학 졸업 시까지 학업에 집중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지원한다. 기성 음악가 지원 부문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아티스트가 한국 클래식 시장에서 재능을 포기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발굴해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클래식 음악 교육 웹 콘텐츠 제작자 부문은 클래식 음악 전공자 중 클래식 음악 교육용 웹 콘텐츠 제작에 능력이 있는 인원을 선발해 문화 소외계층에게 제공할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지원한다.
협력기관인 M컬쳐스는 대상자 추천 및 선정 등 사업 운영을 담당하며, 20년간 업계의 인맥을 활용한 타 기획사 및 공연자들의 협력과 공동 기획을 통해 지원 대상자의 대외 홍보와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M컬쳐스는 왕립음악원 대학원 오페라과 석사 출신으로 2010년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성악가이자 오페라 연출가인 신금호 대표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 및 연자주들로 구성되어 좋은 연주를 선사하며 이에 맞는 아티스트를 발굴해 새롭고 흥미로운 콘텐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롯데재단은 M컬쳐스 및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대상자들과 함께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등을 초청해 ‘신격호 자선 오페라 공연’을 연 2회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예술은 우리 삶에 평안과 안식을 준다”며 “열정과 재능이 있는 어려운 환경의 아티스트들에게 드린 도움이 한층 더 멋진 우리 사회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