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81억원 투입… 인제읍 덕산리 일대 내년 완공
한 해 토속어종 500만마리 양산, 지역수산자원 확대 기대

△인제군 토속어종 산업화센터 조감도 ⓒ인제군

인제군이 토속어종의 복원과 수산자원확대를 위한 토속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 건립을 올 상반기 착공한다.

군은 지난 2020년 환경부 친환경 청정사업에 선정돼 국비(기금) 108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내년까지 국비 포함 총 181억원을 투입해 인제군 인제읍 덕산리 일원 약 3만9000㎡ 부지에 종자 배양장과 중간육성장, 연구·복원시설, 야외 사육수조를 갖춘 양식시설을 조성한다.

토속어종 산업화센터는 소양호 상류를 중심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쏘가리, 동자개, 꺽지, 미유기 등 10개 어종을 매년 500만 마리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군은 토속어종 증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물은 버리지 않고 여과 시스템을 통해 재활용하는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 양식이 가능하다. 군은 센터 건립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과 토지매입,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농지전용협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쳤다.

군 관계자는 "토속어종에 대한 연구와 치어 대량증식 및 방류 사업을 추진해 수생태계를 개선하고 경제성 어류를 연구·복원해 수산자원 회복과 지역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