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4.03.15 17:58:52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오는 16일 오후 2시 대학 내 만오기념홀에서 웨딩홀 품귀 현상 문제 해결을 위해 '무료 결혼식장 지원 사업'을 개시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산에 소재한 예식장이 잇따라 폐업하면서 현재 금정구 소재 예식장이 단 한 곳도 없는 사회적 문제에 대응해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대감을 강화하고자 시행하게 됐다.
부산외대는 이날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에게 캠퍼스 내 시설, 예식 관련 소모품 지원, 행사 진행 및 운영 지원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며, 앞으로 결혼식을 앞두고 예식장 예약에 어려움을 가지는 지역 내 예비 결혼 커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 날 결혼식에서 메이크업은 항공서비스학과 학생이, 행사영상 및 사진촬영은 영상컨텐츠융합학과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하며 유학생 합창단에서 축가를 불러줄 예정이다.
부산외대 이칠우 대외협력팀장은 "지역구의 문제 중 하나인 웨딩 사업을 부산외대가 직접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