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계열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15%까지 손실을 방어할 수 있는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AI혁신소부장펀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투자AI혁신소부장펀드는 AI반도체·전공정 반도체·생성형 AI·항공우주 및 로봇기계·뉴디바이스·뉴모빌리티·차세대 네트워크 등 미래산업을 주도할 유망 테마를 선정하고 관련 국내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각각의 테마로 운용 중인 7개의 사모펀드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 펀드)다.
이 펀드는 7개 하위 사모펀드에 고객의 공모펀드가 선순위로 투자하고, 한투밸류운용이 후순위로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다. 하위펀드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15%까지 운용사가 먼저 손실을 반영하는 구조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고객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고객과 운용사가 6:4의 비율로 나눠 갖는다.
펀드의 운용 기간은 3년이다. 수익률이 16%에 도달하면 조기상환(설정 1년 미만인 경우 최소운용 기간 후)된다. 펀드 모집 기간은 오는 3월 27일까지이며,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 판매한다. 가입 금액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펀드 책임운용역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국대운 수석매니저는 “AI 혁신은 특정 분야가 아닌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발전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분야별 주요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한국투자AI혁신소부장펀드는 유망한 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면서도 손익차등형 구조로 투자 안정성을 강화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