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 전기차(EV) 구매 고객을 위한 특화 금융 프로그램인 ‘E-라이프(Life) 솔루션’ 임대(리스)상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E-라이프 솔루션은 레이EV, 니로EV, EV6, EV9 등 기아의 주요 전기차 차종을 임대로 활용할 경우 저렴한 이용료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E-라이프 솔루션을 이용하면 할부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기아 전기차를 이용 가능하다. 이 상품은 36개월 리스 상품으로 계약 만료 시점의 중고차 가격인 잔존가치를 차량가의 60%로 설정해 고객의 월 납입료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차량가 5824만원 상당의 기아 EV6를 36개월 동안 선수율 25% 조건으로 할부 구매할 경우 고객은 매월 106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같은 조건으로 E-라이프 솔루션을 통해 EV6를 리스로 이용할 경우 고객은 매월 35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레이EV는 매월 19만원, 니로EV는 29만원, EV9은 69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 혜택도 제공한다. E-라이프 솔루션 이용 고객은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때마다 매월 최고 300kWh까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매월 최대 4만 5850원 수준의 할인 혜택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고객은 1년에 55만원 이상의 충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리워드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우수하게 관리한 고객들에게 계약 만료 시점에 30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기아 전기차를 리스로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고객은 연간 약정 주행거리와 계약 기간에 따라 배터리 관리 목표점수(마이 리워드 스코어)를 부여받고, 이를 계약 만료 시점까지 달성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자사의 전기차 리스 상품을 이용하는 개인 고객이 이용하던 기존 상품의 만기 6개월 전후로 기아 전기차를 재이용할 경우 100만원의 리워드 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