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홍천군이 쌀 적정 생산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쌀 수급 안정과 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해서다.
올해 홍천군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는 85.6ha(헥타르)로 이를 위해 논에 다른 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쌀의 적정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논에 두류, 하계 조사료 등 전략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전략 작물 직불금을 지원한다.
‘전략작물직불제’는 가루쌀 200만 원/㏊, 하계 조사료 430만 원/㏊, 식용옥수수 100만 원/㏊이며, 동계에 밀·조사료를 심고 하계에 두류·가루쌀을 재배하는 이모작의 경우에는 1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논콩의 경우 홍천군 자체 생산장려금을 추가 지원해 총 350만 원/ha을 지급한다.
지난해 전략 작물 직불 또는 감축 협약에 참여한 필지 중 타작물 재배 또는 휴경을 이어가거나 올해 신규로 논에 타작물을 재배, 휴경하는 필지는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에 참여할 경우 공공비축미를 추가로 배정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5월31일까지로 농지소재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접수하면 된다.
유진수 농정과장은 “쌀 과잉생산과 소비 감소로 쌀 수급 안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다수확 품종보다는 고품질 쌀 생산이나 다른 작물로 전환해 소득을 증대하는 방안에 농업인들이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