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해외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옵션은 만기 시점 내 미리 정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거래다. 이번에 도입한 데일리옵션은 국내 투자자들이 활발히 거래하는 나스닥100지수과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지수 옵션의 경우 통상 만기가 일주일 단위인 위클리옵션 형태로 거래됐는데, 데일리옵션은 하루 단위로 만기 시점이 돌아온다. 이를 통해 역동적인 글로벌 시장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옵션은 주식의 방향성을 예측해 투자 이익을 극대화하거나 가격 변동 위험을 상쇄하는 헤지(hedge)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데일리옵션의 경우 경제 지표 발표나 중요 이벤트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큰 시장 변동이 예상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짧은 만기 기간으로 높은 투자 위험이 수반되므로 시장을 잘 이해하고,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경험 많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부연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과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해외지수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향후 다양한 기초자산의 데일리옵션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