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개인연금 적립금 10조 436억원(4일 기준)을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약 6739억원 증가하며 증권업 처음으로 개인연금 적립금 10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이 개인연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로 투자하는 연금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연금에 특화된 상품을 라인업하고, 개인연금랩 등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개인연금 제도 변화에 맞춰 특화된 연금서비스를 제공한 점도 주효했다. 2000년까지만 가입이 가능했던 개인연금저축과 2013년 2월 이후 가입 종료된 연금저축은 단일상품으로만 투자가 가능했던 연금계좌다. 이에 반해 201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연금저축계좌는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가 가능한 상품으로 제도가 개선됐으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연금 강자로 올라선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연금저축계좌는 연금저축신탁(2018년 이후 신규 판매 중단),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이중 연금저축펀드는 5년간 151% 증가해 타 계좌 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연금 계약 이전을 통해 보험과 은행의 연금저축보험 및 신탁이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로 머니무브가 활발하게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일임해 운용하는 상품인 개인연금랩, 주기적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개인연금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투자가 어렵거나 자산 관리에 신경 쓰기 힘든 고객이 운용을 맡길 수 있는 상품이다. 상반기 중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랩을 개발해 3분기 중 고객에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최종진 본부장은 “연금 자산은 중장기적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 우량자산에 대한 분산투자를 통해 꾸준히 관리하면 실질적인 노후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산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