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4.03.06 14:14:37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이 2024년 상반기 주요 공연을 공개했다. '시즌 G', '레퍼토리 G' 두 브랜드로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5월 11일과 12일에 열리는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일대기를 다룬다. 끝없는 연구로 라듐을 발견, 혁신을 가져오지만 라듐의 유해성으로 초래된 비극과 갈등을 그린다. 김소현, 이정화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5월 25일과 26일에는 EBS 프로그램 뮤지컬 '최고다! 호기심딱지-딱지원정대'를 공연한다. 호기심 남매 호떡이, 호빵이와 함께 마술, 비보잉, 발레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한 자체 개발한 XR(확장현실)기술로 무대에 참여할 수 있다.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하는 세계 4대 뮤지컬인 '노트르담 드 파리'가 6년 만에 김해를 찾는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세 남자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대성당의 시대' 등 흡입력 있는 넘버와 역동적 퍼포먼스로 변함없는 감동을 전한다.
매월 다채로운 클래식을 선보이는 대표 레퍼토리 프로그램 '저녁의 음악회'가 새롭게 돌아온다. 특히 대극장 마루홀에서도 공연을 펼쳐 한층 더 풍성해진다. 5월 22일 첫 공연에는 'JTBC 팬텀싱어 3'의 출연자 테너 존노와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의 목소리로 한국 가곡을 들려준다.
김해문화재단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김해 대표 공연장에 걸맞은 공연을 마련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으니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