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우리은행이 하노이에 미딩출장소를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미딩은 20여개 대단지 아파트가 위치한 주거지역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해 있다는 것.
베트남우리은행은 이번 미딩출장소 신설을 시작으로 현지 한국인 대상 리테일 영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미딩출장소는 한국인 고객 전담 창구인 ‘코리안데스크’가 별도 설치됐다.
또한, 현지 결제가 대부분 QR송금 방식으로 이뤄지는 점을 착안, 현지 한국인 소상공인들을 위해 ‘매출 관리기기(POS)’와 연동한 실시간 입금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소개다. 이 밖에도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 교민의 눈높이에 맞는 특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측은 현지화에 집중한 베트남우리은행이 작년 한 해 동안 디지털 기반 리테일 고객이 20만명이나 증가할 만큼 존재감이 커졌다며, 올해는 베트남 전역에 영업망을 갖춘 업체의 가맹점들이나 자영업자 고객의 집금계좌 유치에 집중하는 등 기업과 리테일을 연계한 전방위적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