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감 건조제품 수출 기업 네이처팜이 4일 연계 작목반과 협력 농가를 대상으로 감 병해충 방제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많은 비와 폭염에 기인한 탄저병으로 감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30∼40%가 줄어 재배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올해도 겨울 고온과 잦은 비로 탄저병 확산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
예정수 네이처팜 대표는 “탄저병은 감염 이후 방제 효과가 낮기 때문에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고”며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빠른 시기에 연계 작목반과 함께하는 방제 교육을 준비했다”고 했다.
또 “감 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농가와 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농가들이 좋은 품질의 감을 제배하고 G.A.P(우수농산물인증)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기업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는 네이처팜 연계 작목반과 협력농가 등 약 100여명의 농민이 참석했으며 감 재배 전문가 3인의 강사가 초빙돼 실제 현장 적용 사례 위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농민은 “효과적인 방제 방법에 대한 다양한 실증 사례를 접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네이처팜은 이후에도 연계 작목반과 협의해 추가 교육을 실시하고 풋감(미숙과) 수매, 감 껍질 무상 수거 등 협력 농가와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