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는 2024학년도 성인학습자 입학식을 지난 2일 오전 11시 명덕관 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생 및 가족, 교직원, 재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허가 선언과 신입생 선서, 장학증서 수여, 총장 환영사, 김영철 울주군의회의장 축사, 교수소개,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춘해보건대 성인학습자로 입학한 신입생은 사회복지케어과 38명, 산림조경비즈니스과 22명, 웰니스문화관광과 16명으로 총 3개과 76명이다.
이번 성인학습자 신입생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50대 이상이 58명으로 전체의 77.3%를 차지했다. 입학생들은 전직 교사, 현직 교장, 변호사, 음악가, 해당 전공 관련분야의 재직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신입생 대표인 산림조경비즈니스과 정순덕 씨는 "성인학습자과정의 첫 입학생으로써, 신입생을 대표해 선서를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도시농업 분야 근무경력을 살려 산림조경 전문가가 되고 싶어 진학하게 됐는데, 두 번째 대학생활이 매우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회복지케어과 최고령 입학생 송재훈 씨(70)는 "배움의 시기에 '늦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케어를 전공해서 졸업 후 사회복지사로서 노인복지, 치매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희진 총장은 환영사에서 "우리가 친숙하고 낡은 사고방식과 생각에만 사로 잡히지 않고, 배움을 통해 인생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 이것이 바로 성장이다"고 하며 새로운 배움의 길에 들어선 성인학습자들을 응원했다.
신입생을 위한 울산오페라단의 누오보체 중창단의 합주와 재학생들의 흥겨운 댄스와 중창의 축하공연이 진행돼 성인학습자 신입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춘해보건대는 울산지역에서 유일하게 2023년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2.0)' 수행대학으로 선정돼 지역수요를 바탕으로 신설한 사회복지케어과, 산림조경비즈니스과, 웰니스문화관광과 3개 학과의 성인학습자를 모집해 올해 첫 입학식을 개최했다.
오늘 입학생들은 2년의 과정을 이수해 사회복지케어과는 교육과정 이수 후 보건복지부 국가자격인 사회복지사2급을 취득할 수 있으며, 산림조경비즈니스과, 웰니스문화관광과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과정평가형자격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돼 국가자격인 조경산업기사, 컨벤션기획사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날 성인학습자 입학식을 개최한 춘해보건대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학사운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