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4.02.29 17:15:26
부산대학교는 교내 학생들의 중앙동아리인 자작 자동차 동아리 'PARA(파라)'에 36년 전통의 용접기 제조 전문기업인 '내쇼날시스템'이 실습용 티그용접기, 아크용접기 및 절단기 등 5대, 자동차광용접면 2대에 대한 용접기술 교육 및 기술이전을 지난 21일 지원하고, 기술력 향상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22일 부산대 PARA와 내쇼날시스템은 이를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 캠퍼스와 기업체를 오가며 용접기 시운전, 용접 기술 교육 등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지역기업과 대학의 이 뜻 깊은 교류 활동은 언론에서도 주목해 지난 19일 방송에 소개됐다.
1990년에 시작된 PARA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부산대 학생들이 모여 함께해 온 교내 동아리다. 프레임을 이용해 자작 차를 만들어야 하는 활동 특성상 모든 부분에 용접 기술이 들어가는데, 장비도 기술도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동아리 학생들은 용기를 내 지역의 용접기 제조 전문기업인 내쇼날시스템에 도움을 구했고, 이번에 내쇼날시스템이 용접기 및 절단기, 자동차광용접면 등을 기술지원해 준 데 이어 용접 교육까지 맡아줘 이론으로 배우며 한계를 느꼈던 부분을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
김병문 내쇼날시스템 기술이사는 "우리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특히 이번 3월에 진행되는 레이저용접기 미국 대규모 수출건이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넓히고자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부산대 학생들과의 기술협력은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자 진행하게 됐다"며 "부산대 학생들이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