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와 신한라이프가 29일 핸드타월 수거·재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 김순기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신한라이프 본사 사옥인 신한L타워를 중심으로 사용한 핸드타월을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별을 거쳐 핸드타월을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으로 옮긴 뒤 핸드타월 원료로 재사용할 계획이다.
또 양사 측은 핸드타월 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3.9톤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3.8톤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기준 415그루 식재 효과에 해당한다는 게 유한킴벌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이번 신한라이프와의 협약으로 핸드타월 재활용 캠페인에 동참하는 지자체, 기업 등의 수가 19곳으로 확대됐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핸드타월 재활용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과 자원순환경제 가속화에 공감해주시는 많은 이해관계자 덕분에 캠페인 규모를 확장해 가고 있다”며 “지자체, 산업계 등과 적극 협력해 기후위기 극복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