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의 장학재단인 송파재단이 지난해 17명의 장학생에게 1억 3409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올해 약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장학금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송파재단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을 승인했다. 또 2024년도 장학 증서 수여식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송파재단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상자들과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송파재단은 일동제약 창업주인 고(故) 윤용구 회장의 유지를 기리고자 지난 1994년 설립된 순수 장학 목적의 재단이다.
일동제약그룹에 따르면, 재단 설립 당시 윤 회장의 생전 뜻에 따라 그가 남긴 일동제약 주식 8만주(당시 시가 18억원 상당)와 현금 3억원을 무상으로 출연해 장학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송파재단은 현재 일동홀딩스 주식 82만여주와 일동제약 주식 9만여주 등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 장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출범 이래 30년간 597명에게 총 34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윤경화 송파재단 이사장은 “유능한 인재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나아가 따뜻하고 올바른 사회를 만드는 데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겸양과 나눔은 잃는 것이 아니라 더 크게 얻는 것’이라는 재단의 철학이 사회 곳곳의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