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4.02.28 15:15:06
신라대학교 수탁기관인 부산광역시이동청소년쉼터가 등대장학회로부터 위기 청소년을 위한 지원물품을 전달받았다.
부산광역시이동청소년쉼터는 재단법인 등대장학회와 지난 23일 부산광역시 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서 위기 청소년을 위한 지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재단법인 등대장학회는 갈비탕 10박스(80개)를 후원해, 독립생활 중인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등대장학회는 누명을 벗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등대장학회 장동익 이사장은 "절망의 끝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희망의 빛을 보게 됐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장학회를 통해 위기 청소년들에게 원망과 불만이 아닌 제가 받았던 꿈과 희망의 빛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이동청소년쉼터 김복희 소장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도록 불을 밝히는 등대처럼 위기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광역시이동청소년쉼터는 '위기청소년 아웃리치 전문기관'으로서 45인승 힐링버스를 활용해 주·야간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거리상담, 위기개입, 긴급구호, 의료지원, 기관연계 및 귀가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