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흔기자 | 2024.03.04 13:48:19
인천시 옹진군은 전 국민이 저렴한 요금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전 국민 여객선 동일요금제 지원 사업'을 인천-연평 항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현재 여객선은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중교통으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육상 대중교통 수단(버스, 지하철) 대비 운임 부담이 커 섬 접근성이 제한되고 이로 인해 섬 지역의 경기가 침체되고 이것이 인구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옹진군은 이를 해결하고자 섬을 1박 이상 일정으로 방문하는 전 국민이 부담 없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하여 섬 접근성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 증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 국민 여객선 동일요금제 지원 사업'은 우선 연평면(대연평도, 소연평도)을 대상으로 금년도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연평면을 1박 이상 5박 이내로 방문할 경우 여객선 요금을 80% 할인 받을 수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전 국민 여객선 동일요금제 지원 사업 통해 옹진군 섬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평면 시범운영 사업효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인천시 등에 예산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며 향후, 단계적인 확대 시행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