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지난 26일 경복궁에서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의 활동기반 확장과 무형유산 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한국의 식문화를 담은 신라면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을 통해 국내 무형유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글을 소재로 안성탕면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무형유산 활성화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또 세계적인 K-컬쳐 열풍의 근간인 국내 무형유산의 저변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총 3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농심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수자들의 지속 가능한 전통문화 이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형유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체험형 전통문화 팝업 행사를 개최하는 동시에 이수자의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수립하기 위한 전통 굿즈 개발도 도울 예정이다.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최근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K-컬쳐 및 K-푸드 열풍은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며, 해외 교민에게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주고 있다”며 “이제 무형유산이 또 다른 K-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