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4.02.23 16:18:00
부산대학교는 '부산대학교 2024년 2월 학위수여식'을 23일 오전 교내 경암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3113명과 석사 1192명, 박사 233명 등 총 4538명의 졸업생들이 학위를 취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차정인 총장을 비롯한 부산대 보직자들과 장혁표 전임총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영광스러운 졸업을 축하했다. 또한, 캠퍼스 곳곳에 포토존을 마련해 졸업생들과 가족, 교내 구성원들이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 8월 학위수여식에서 처음 선보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교무위원들의 축가가 이 날 또 한 번 행사장에 울려 퍼졌다. 차정인 총장을 포함한 단과대학(원)장과 처국장 등 보직교수들로 이뤄진 교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교무회의 교무위원 30여 명은 이날 무대에 올라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가곡 '목련화'(조영식 시, 김동진 작곡)를 제창해 제자들의 새로운 앞날과 출발을 축하하고 함께 기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이날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인격적 성장을 위해 쉬지 않고 배우고 성찰하고, 자신을 삶의 주체로 굳건히 세우기 바란다"며 "의와 불의가 앞에 놓였을 때, 양심의 소리에 따라 정의의 편에 서기 바란다"고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차 총장은 자신에게 힘이 돼 온 "두려워 마라, 별거 아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부산대에서 키웠던 꿈과 이상을 잊지 말고 담대하게 살아가기를 권면하면서 졸업생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차 총장은 또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대안을 찾는 지혜와 융통성,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