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마이크로바이옴 ‘KOLBM20’ 이미지.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군) ‘KOLBM20’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KOLBM20은 콜마 바이옴(Kolmar Biome) 20의 줄임말로 이를 처음으로 발견한 한국콜마의 이름을 붙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한국콜마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광노화(자외선 노출에 의한 피부 노화)의 원인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중 하나인 락토바실러스에서 유래된 성분(KOLBM20)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OLBM20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콜라겐이 녹으면서 ‘피부 탄력 유전자(MMP-1)’가 발현되는데 KOLBM20가 이 유전자의 발현을 줄인다는 것. 이를 통해 피부 탄력이 줄면서 생기는 노화를 억제한다.

이외에도 KOLBM20은 20대의 피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는 연령대별로 KOLBM20을 다르게 적용해 광노화 억제에 최적화된 선케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최근 화장품·제약·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광노화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건 한국콜마가 처음”이라며 “KOLBM20을 활용한 혁신적인 선케어 제품을 개발해 광노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