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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민심] 민주당, 1차 경선 21개 지역 발표…‘텃밭’ 광주·전북 현역 4명 전원 탈락

수도권 현역, 김영호·남인순·정일영‧맹형규‧임오경‧이학영·윤후덕 등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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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4.02.22 12:23:15

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해 실시한 21개 지역 1차 경선에서 ‘정치적 텃밭’인 광주‧전북 지역의 현역 의원 4명이 전원 탈락했다.

민주당은 여야 통틀어 첫 번째 경선 결과 발표에서 현역 의원은 총 14명 중 9명이 관문을 통과했고, 5명은 고배를 마셔, 1차 경선이지만 민주당의 호남의 정치적 텃밭에서 모두 물갈이되면서 거대 양당 모두 ‘인적 쇄신’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1개 지역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북구갑에서는 조오섭 의원이 정준호 변호사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고, 북구을에서는 이형석 의원이 전진숙 전 광주시의원에게 패했으며, 동남갑에서는 원내대변인인 윤영덕 의원이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에게 패해 탈락하는 등, 광주 지역 세 곳 모두 현역 의원이 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 한 핵심 관계자는 22일 CNB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광주에서 ‘물갈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비명(비이재명)계인 조 의원과 역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비명계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각각 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에게 패해 탈락하면서 공천을 둘러싼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전북 익산갑에서는 18대 국회부터 내리 3선을 지낸 이춘석 전 의원이 초선인 김수흥 의원을 꺾었고, 제주 제주갑에서는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송재호 의원을 이기고 본선행 열차에 탑승했다.

반면, 김영호(서울 서대문을), 남인순(송파병), 정일영(인천 연수을), 맹성규(남동갑), 조승래(대전 유성갑), 임오경(경기 광명갑), 이학영(군포), 윤후덕(파주갑),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 등 이날 발표한 수도권 의원들은 모두 경선에서 승리, 총선행을 확정했다.

그리고 원외 인사들끼리 겨룬 지역 중 서울 송파을은 송기호 변호사가, 부산 금정은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울산 남구을은 박성진 전 구의원이, 경북 포항남구·울릉은 김상헌 전 경북도의원이 후보로 선출됐으며, 경북 구미을은 김현권 전 의원이, 경남 창원·진해는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이, 경남 사천·남해·하동은 제윤경 전 의원이 각각 승리했다.

그러나 이날 1차 경선지였던 경북 김천과 대전 동구는 각각 후보 단일화와 3인 경선을 이유로 이날 발표에서 빠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부산 북·강서갑에 현역 전재수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고, 사상에서는 김부민·배재정·서태경 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하는 등 앞서 발표한 북‧강서을, 사하갑·을 등 3석과 경남 지역구 4석(김해갑·을, 양산갑·을)을 포함해 이번 총선에서 부산·경남(PK) 지역의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 9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그리고 민주당은 부산 남을에 재선 현역인 박재호 의원을 단수 공천하고, 해운대을과 중·영도에서는 각각 3인,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으며,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재선), 파주을 박정(재선), 의왕·과천 이소영(초선), 서울 강동을 이해식(초선) 등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권에서도 현역 의원을 대거 단수 공천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서울 용산(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성장현 전 용산구청장)과 서울 금천(최기상 의원·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경기 용인병(정춘숙 의원·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경선 ‘빅매치 지역구’로 발표했다.

또한 민주당은 염태영(경기 수원무) 전 수원시장, 손명수(경기 용인을) 전 국토교통부 차관, 황정아(대전 유성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임종성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지역이 된 경기 광주을은 신동헌 전 광주시장,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이 100% 국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해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출마 지역을 당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힌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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