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웅기자 | 2024.02.21 09:34:21
(CNB뉴스=정건웅 기자) 양구군이 벼 농가의 고품질 쌀 생산과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먼저 추석 전 조기 햅쌀을 생산해 판로 확보와 브랜드를 제고하기 위해서 올해 2900만 원을 투입해 230톤의 햅쌀 생산을 위한 출하 장려금을 지원한다. 지원 기준은 40kg당 5000원이며, 4월경 농가와 계약을 체결한 후 추석 전 수매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청정 양구 쌀 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쌀 포장재를 지원해 양구 쌀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장재 제작 비용을 절감하기에 나선다. 양구군은 사업비 포장재 구입비의 50%를 지원하며, 지원단가는 10kg 540원, 20kg 650원이다.
◆올해 1억8375만 원을 투입해 벼 재배용 상토를 지원한다. 지원 기준은 1ha당 17만5000원이며, 농업경영체 등록이 된 2023년 벼 재배 농가가 대상이다.
◆농촌 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영농작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설과 장비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벼재배 농업인 또는 생산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벼 육묘 운반기와 원적외선 곡물건조기 등을 지원해 양구 쌀의 효율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총사업비 2억2500만 원을 투입하여 ‘산지 저장 및 가공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해 도정 시설, 기계·설비 등을 설치할 건물의 신·개축과 벼 건조·저장 또는 가공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획일화되고 집중화된 쌀 가공 형태를 개선해 지역 쌀 판매가 촉진되고 경쟁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인력난 해소와 노동비 경감을 위해 드론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논·밭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0.2ha에서 5ha까지 면적에 대해 최대 1200만 원의 방제비를 지원한다.
양구군의 2023년 기준 벼 재배면적은 1196ha로,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쌀 적정 생산을 위한 정부 시책에 따라 2022년 대비 13ha가 감소했다.
문의는 양구군 농업지원과 식량작물팀으로 문의 하면 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고품질 양구 쌀 생산을 지원해 양구 농산물에 대한 신뢰와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업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