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춘천시가 오는 5월부터 사업비 6억 9000만 원을 투입해 퇴계동 일대 상수관로를 세척한다.
이번 관 세척은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스마트 관망 관리 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다.
관 세척은 상수관로 내부에 가라앉아 있거나 부착된 이물질과 물때를 제거해 탁수 민원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춘천시는 2021년 수도법이 개정되기 전인 2019년부터 해당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 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상수관로 70㎞에 대한 관 세척을 진행했다.
수도법 개정 이후에는 10년마다 1회 이상 시행하는 것이 의무화됐다.
올해 상반기 사업 규모는 퇴계동 일원의 상수관로 15.2㎞이며, 세척과 수계분리를 함께 추진해 탁수 유발 물질을 제거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출수 불량을 해결할 계획이다.
관 세척은 관 내부에 스펀지를 주입하는 피그 방식과 압축공기 주입으로 높은 유속 및 난류를 생성해 세척하는 맥동류 방식 등이 있으며, 위원회를 거쳐 최적 방식을 결정해 추진한다.
현재 제안서 평가위원 구성을 완료했으며 오는 29일 기술성, 시공성 등을 평가하는 위원회를 거쳐 3월 계약체결 후 추진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본격적 사업은 5월부터 시행하며 일시적으로 단수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안내 예정이며 급수 지원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