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양구군이 올해 2023년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금을 454개 농가에 4억여 원을 지급 완료했다.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사업’은 품목별 농산물의 주요 출하 시기에 농산물 시장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했을 경우 그 차액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제도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농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3년 대상 품목과 가격은 오이(10kg) 1만9100원~2만3800원, 수박(통) 1만8800원, 고추(10kg) 3만8100원~5만6800원, 호박(8~10kg) 1만9800원~2만200원, 토마토(5kg) 1만3400원~2만1300원 등 12개 품목의 19개 품종이다.
지원금은 양구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가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관내 농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관내 농협 계통으로 전국 공영 도매시장에 출하된 품목이어야 한다.
양구군은 지난해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및 운영위원회를 거쳐 2023년 지원 품목과 품목별 기준가격을 결정했다. 지난달 지원 비율을 50%로 확정하고 이에 따라 올해 지원된 2023년 최저가격 지원금은 4억1398만1천원이다.
양구군은 2019년부터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제도를 시행하면서 지난해까지 1천212개 농가에 9억3300만여 원을 지급했으며, 지난해에는 ‘양구군 농산물 최저가격지원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최저가격 산정 방식과 차액 지원 기준을 완화하여 농업인의 안전 영농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문의는 유통축산과 마케팅팀으로 문의 하면 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지원으로 관내 농업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고, 관내 농업이 지속 가능한 농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내외 농산물의 가격 불안정과 기후변화 등에 대비하면서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