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과거 국내에서 활동했던 다나카(39)와 우에다(43) 기수가 돌아왔다.
1984년생인 다나카 마사카즈 기수는 2005년 데뷔해 약 18년의 기승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MJC(마카오자키클럽)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뉴질랜드와 일본(NAR)에서도 활약했다.
최근 3년간 승률은 11%, 복승률은 20%이며, 통산 5691회 출전해 487회 우승했다. 특히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서울에서 활동해 국내 경주 경험도 풍부하다.
다나카는 지난 16일 부산경남 1경주로 국내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하루에만 총 7개의 경주에 출전한 다나카는 두 번째 출전 경주인 2경주에서 값진 첫 승을 따냈으며, 뒤이어 6경주에서도 우승을 기록하며 하루만에 2승을 몰아쳤다.
2013년 부산에서 활동한 이후 뉴질랜드와 마카오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게 된 다나카는 "과거 4년간 한국에서 활동했던 좋은 기억에 망설임 없이 부산행을 선택했다"며 "뉴질랜드와 마카오에서 쌓은 많은 경험으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 명의 신규 외국인 기수는 약 22년의 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우에다 마사시 기수다. 지난해까지 일본 NAR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최근 3년간 승률은 5.9%, 복승률은 12.7%이며, 통산 1만 3256회 출전해 1000회 우승했다.
특히 우에다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0년 10월부터 2021년 7월까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 지난 4일 입국한 우에다는 조교 훈련을 하며 경주로 적응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며 23일 경주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3월에는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활동했던 33년 경력의 알란 먼로 기수의 부산 데뷔가 예정돼 있다. 이로써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는 프란시스코 다 실바 기수를 포함 총 4명의 외국인 기수가 활동하게 됐다. 한국 경마의 세계 수준 도약을 추진하는 지금, 다양한 외국인 기수들의 활동은 국내 경마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