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의대 구형준 본과 4학년이 한국의사시험(KMLE)과 미국의사시험(USMLE)에 동시에 합격한데 이어 두 편의 SCI논문을 제1저자로 출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신의대에 따르면 구형준 학생은 Protective Effects of Melatonin in High-Fat Diet-Induced Hepatic Steatosis via Decreased Intestinal Lipid Absorption and Hepatic Cholesterol Synthesis, Endocrinol Metab. 2023 Oct;38(5):557-567.(impact factor 3.4), Predicting Safe Liver Resection Volume for Major Hepatectomy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J Clin Med. 2024 Jan 10;13(2):381(impact factor 3.9)의 논문을 제1저자로 게제했으며, KLME에서 상위 5% 이내, USMLE 상위 10% 이내의 성적을 획득했다.
구형준 학생은 "본과 2학년까지는 수업과 시험공부로 연구는 생각도 못했지만 실습과 함께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교수님들과 연구를 함께 하면서 가까이서 배우고 지도를 받을 수 있었기에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하버드 의대와 메사추세츠 대학에서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는데 그 곳에서 연수 중인 소화기내과 김재현 교수님과 내분비내과 김부경 교수님으로부터 동물실험과 논문 작성법에 있어서 일대 일 지도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 논문을 쓰는데 큰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본과 4학년 시작 전에는 한 달 동안 고신대병원에서 서브인턴쉽 과정을 수행했고 간담췌외과 문형환 교수와 연구 디자인 단계부터 함께 논문을 읽고 토의하며 논문을 설계했다. 구형준 학생은 "문 교수님께서 제 아이디어들도 적극 반영해줬으며, 교수님 당직이 있을 때마다 함께 식사도 하며 데이터 검토 및 수정 보완 작업 등, 조금 더 제가 주도적으로 해보는 경험을 하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구형준 학생은 한국의사시험(KMLE)와 미국의사시험(USMLE)을 동시에 합격한 비결에 대해 고신의대의 탄탄한 기초의학과 임상수업이 뒷받침됐음을 언급하며 모교사랑을 드러냈다.
고신의대 박무인 학장은 "이번 의사국가고시에서 고신의대생 전원이 합격을 한 것에 이어 구형준 학생의 쾌거가 학교의 위상이 높아지게 한 계기가 됐다"면서 "고신의대는 학교수업과 커리큘럼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쌓고 여러 경험함으로 지역에 꼭 필요한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의과대학으로 정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