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이 인천광역시 서구에서 5성급 호텔사업과 그룹의 미래사업인 실버케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보람그룹은 상조 계열사 보람상조개발이 지난 8일 인천광역시 서구청과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서3구역은 인천 서구 경서동 내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총 면적 약 11만 1346평 규모로 2008년 도시개발 구역이 지정된 뒤 지속적으로 개발 사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영종도,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해 있다고 설명했다.
보람그룹은 경서3구역 내의 기존 보람인천장례식장이 위치한 보유 부지 일대에 서구청과 협력해 5성급 호텔 및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광역시 서구는 인구 유입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가 60만명이 넘었고 관광객 수요가 많지만 관내 4~5성급 호텔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보람그룹의 5성급 호텔이 준공되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을 불러올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고용 창출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람그룹은 5성급 호텔을 통해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포함하는 MICE 산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울산 보람컨벤션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MICE 산업을 유치한 데 더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MICE 수요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계획이다.
또한 보람그룹은 주거, 의료, 취미 시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총망라한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견고히 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보람그룹의 호텔 &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은 그룹의 장기비전 프로젝트인 ‘BORAM 2030’의 핵심사업이다. 그룹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고품질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객 만족 경영의 일환이다.
강범석 인천광역시 서구청장은 “관내 5성급 호텔 및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추진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보람그룹이 경서3구역과 인천 서구 발전을 위해 역량을 발휘해주길 바라고 이에 서구청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준오 보람그룹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서3구역 5성급 호텔 및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