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최근 원내에서 흉기난동 범죄에 대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부산 서부경찰서 관계자, 동아대·고신대·양산부산대병원 비상계획관,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불상의 흉기 소지자가 다수의 환자 및 보호자가 모여 있는 병원 로비 등에서 불특정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상황과 진료실 내에서의 흉기난동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특히, 병원 보안팀과 중대재해전담팀, 부산 서부경찰서 등 24명이 역할을 분담해 현장 통제와 범인 검거, 부상자 호송 등 실제 상황을 연출하고 조치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
또, 방검복과 장갑, 진압방패, 삼단봉, 제압봉 등의 흉기난동 대응장비 소개와 장비를 활용한 범인 제압 시범도 보였다.
차재하 부산대병원 비상계획관은 "실제 병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하고, 환자와 의료진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보장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이번 훈련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공공장소에서의 흉기난동 발생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과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병원에서의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