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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물갈이론 힘받나? ‘현 의원 지지’ 29% vs ‘다른 후보 지지’ 52%

[한국갤럽] 여야, 121석 걸린 수도권 승패 따라 운명 갈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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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4.02.13 13:02:49

(자료제공=<한국갤럽>)

전체 253개 지역구 중 절반에 가까운 121개 지역구가 몰려있는 서울, 경기, 인천은 이번 총선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격전지로서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승리를 몰아줬으나, ‘텃밭’이라고 하기에는 무의미할 정도로 여론이 빠르게 움직이는 만큼 이번 총선 승패의 향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뉴스1>의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인천·경기 등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435명을 대상으로 ‘현재 사는 지역에서 현역 의원과 다른 후보 중 누가 당선되기를 바라는가’라는 질문에 ‘현역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29%인 반면, ‘다른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52%, ‘모름·응답 거절’은 19%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도합 72석(경기 59석 인천 13석) 중 62석(경기 51석 인천 11석)을 싹쓸이할 정도로 지지세가 강한 경기‧인천 유권자 중에서는 경기 ‘현역 교체’를 원하는 목소리가 54%로 ‘유지’를 원하는 답변 26% 보다 28%p 높았으며, 인천 ‘교체’ 답변이 54%로 ‘유지’ 답변 28%보다 26%p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과거 선거에서는 서울과 경기 표심이 한 방향을 향했지만 최근 경기는 서울 지역을 이탈한 유권자와 지역에서 상경한 젊은 세대 유권자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어 엇갈린 결과를 내놓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 정치 1번지 ‘수원’ 5개 지역구는 전통적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박빙의 경쟁을 펼칠 지역 중 하나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민심 풍향계’로 불리는 인천 역시 국민의힘으로서는 민주당과 빅매치로 수도권 선거에 바람을 일으키려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그리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체 49석 중 41석을 석권한 서울 지역은 이번 총선에서는 한강 이남 동쪽에 자리한 강남·서초·송파구는 서울 내 보수 정당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텃밭으로 분류되는 반면, 서부 지역인 관악·금천·구로·영등포구에서는 주로 민주당이 우세하는 등 지지세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이번 총선에서는 수도권 전체 121석 중 절반이 여야 중 특정 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스윙보터 지역구로 나타나 각각 표심이 엇갈린 만큼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워 박빙 결과가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9.6%로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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