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속초시는 오는 9∼12일까지 설 연휴 동안 지역 주민과 귀성·관광객의 의료기관 및 약국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자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속초시보건소는 사전에 속초시의사회, 속초시약사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 관내 설 연휴 문 여는 병·의원 10개소, 약국 12개소를 파악하고 지난달 25일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등록했다.
관내 응급의료기관이자 종합병원인 속초의료원은 24시간 응급실 이용과 응급분만이 가능하고, 속초 보광병원은 24시간 응급실 이용 및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에는 외래진료가 가능하다.
병원 진료와 연계해 심야 시간에는 관내 유일한 심야약국으로 지정된 ‘행복약국’(조양동 소재 / 21:00~24:00) 이용이 가능하며,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24시간 운영 편의점) 115개소에서 해열 진통제, 소화제와 같은 상비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속초시보건소는 설 연휴 전까지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동주택, 터미널,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홍보하고, 연휴 기간에는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운영 이행 여부 점검 및 민원 안내를 위한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투석 환자를 위한 인공신장실 운영 병원 등 연휴 기간 응급의료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속초시보건소·속초시·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제공’, 속초시 운영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현 보건위생정책 과장은 “설 연휴 기간의 의료공백과 시민, 귀성객 등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고, 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