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은 지난 1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간호교육과정 리모델링을 통한 간호인력 역량 강화 및 보건 환경개선 사업'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라오스의 국립보건과학대학교 간호대학, 외교부, 보건부, 간호협의회, 비엔티안중앙병원, 그리고 일본국제개발협력기구(JICA),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인제대 전민현 총장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과 주요 성과를 확인했다. 주요 성과로는 간호교육평가체계 개발, 교수-학습 방법 훈련 및 동영상 제작, 핵심간호술기 매뉴얼 및 실습 동영상 제작, 간호학 실습실 리모델링, 멀티미디어실 구축 등이 있다.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이어지는 본사업은 ▲라오스 협력 대학의 간호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 리모델링 ▲간호 교원의 역량 강화 ▲교육시설 지원과 교육환경의 개선 등이 주된 목적이다. 이번 중간성과보고회에서는 간호교육혁신센터(NICE)의 구축을 포함해 남은 기간의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라오스 현장을 직접 찾은 전민현 총장은 "본 사업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양국 간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보건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오진아 사업단장도 "국립보건과학대가 향후 라오스뿐만 아니라 아세안에서 간호 교육의 선두 주자가 되길 기대한다"며 "간호교육의 동반자로 인제대와 함께 계속 성장하자"고 말했다. "중간 보고회를 통해 얻은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더욱 효과적인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업의 협력 네트워크로 참여한 일본 국제개발협력기구(JICA)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등 국제기구도 현지에서의 지속적인 네트워크와 협력을 약속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응원했다.
중간 성과보고회 이후 전민현 총장단은 주라오스 대한민국대사관과 라오스 보건부, 국립보건과학대학교, 간호대학 등을 방문해 양국의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라오스의 더 나은 보건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인제대는 2019년 교육부와 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제협력대학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확산형으로 선정돼 라오스의 유일한 4년제 간호대학인 국립보건과학대학교 간호대학에서 간호교육체계의 혁신과 교원역량강화를 통한 간호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