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4.02.01 14:20:18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국제로타리 3590지구 진주선학 로타리클럽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3박 5일간 필리핀 깔리보 일원에서 제21차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은 경상국립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옥재 교수와 진주선학 로타리클럽 김용희 회장이 공동 단장으로 해 의사, 간호사, 약사, 기타 지원 인력 등 총 52명이 참가했다.
해외의료봉사단은 필리핀 현지에서 내과, 산부인과,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7개 진료과를 개설해 분야별로 전문화된 선진 의료를 제공함으로써 3500여 명의 현지 주민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외의료봉사단은 의료봉사활동 외에도 자선 선교원을 방문해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나눴다.
안성기 병원장은 "필리핀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헌신의 마음으로 선진 의료를 펼쳐주신 봉사단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해외 의료취약지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병원과 진주선학 로타리클럽은 지난 2001년부터 미얀마, 스리랑카, 필리핀, 캄보디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의료 소외지역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매년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번 필리핀 의료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됐던 해외의료봉사활동이 4년만에 재개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