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화천군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영농철을 앞두고, 마을별 공동급식과 이동식 화장실 지원에 나선다.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9일까지 ‘2024 농촌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 방문 접수를 받는다.
이 사업은 농번기 여성 농업인의 가사 부담 완화 및 영농 생산성 향상에 그 목적이 있다.
사업량은 모두 5곳으로, 대상은 △공동급식 시설을 구비한 곳 △15인 이상이 급식을 희망하는 농촌 마을 △도 농업인력지원 프로그램 참여 농가 △공동급식 시설 확보가 어려운 경우 △공동 농작업 확산계획을 제출한 농촌 마을 등이다.
선정된 곳에는 각각 700만 원(자부담 140만 원)이 지원돼 공동급식에 필요한 인건비, 부식비, 단체 도시락 구입 및 배달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러한 편의 지원사업으로 농업인, 특히 여성 농업인들의 가사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인들이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 배려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이 영농활동 중 화장실 때문에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동실 화장실 설치를 지원하는 ‘2024년 들녘별 화장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실제 영농인 중 집단 작물재배 지역에서 3개 농가 이상이 화장실을 사용할 지역이며, 1만㎡ 이상 규모의 경작지 중 화장실이 없는 경우, 영농기간 고용인원이 일 평균 5명 이상인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
선정된 지역에는 각각 270만원(자부담 81만원)이 지원돼 이동식 화장실이 마련된다.
군농업기술센터 이 외에도 봄철 농기계 임대, 취약 농업인 영농대행 서비스 등 원활한 영농활동을 위한 폭넓은 지원체계를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