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동해시가 남부권 거점 복합문화공간인 송정생활문화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송정, 북삼 등 남부권 시민들의 생활문화센터 조성 요구를 충족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 공모사업에 도전, 2021년 12월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4억3000만 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송정동에 위치한 구 강원은행 건물(전 그루터기) 리모델링에 총 10억7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난해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마무리에 이어 3월 공사에 착공, 9월 준공 후 시설 집기품 구입, 원활한 운영을 위한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 지난 1월 임시개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1일 오후 3시 송정생활문화센터(송정중앙로 56)에서 심규언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관련부서 공무원, 시공업체 관계자, 송정동 사회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개최됐다.
이날 개관식행사는 강원민예총동해지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공사추진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기념사 순으로 본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이어 케이크 커팅식과 내부 시설 관람 시간을 가졌다.
송정생활문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연면적 857㎡ 규모)로, 1층에는 사무실과 북카페, 2층은 전시실, 동아리방,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어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 공유 공간이자, 지역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 됐다.
민간위탁 협약 체결에 따라 (사)강원민예총동해지부(지부장 고도연)에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송정생활문화센터를 맡게 되며, 2월 1일 개관식과 함께 정식 운영하게 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춘미 문화예술과장은 “시민들이 일상속에서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소통하며, 공동체 회복과 문화적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남부권에도 생활문화센터가 마련됨에따라, 시민 여가 문화의 기회를 제공,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하며, 앞으로 운영의 내실화를 기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