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4.02.01 11:42:15
부산대학교는 이탈리아 토리노대학교 부총장단이 지난달 31일 부산대를 방문, 부산대 물리학과 공동연구자들과 함께 향후 공동연구 및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의에는 토리노대학교 연구부총장과 INFN(이태리-국립핵물리연구원) 토리노 총괄책임자, 국제협력처장, 물리학부장 등 7명이 부산대를 찾았으며, 부산대에서는 총장, 대외협력부총장, 연구처장, 국제처장, 물리학과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탈리아 토리노대학교는 16세기 철학자 에라스무스, 노벨상을 수상한 뇌과학자 리타 레비 몬탈치니, 현대철학자 움베르토 에코를 배출한 명문대학으로서, 세계 25% 수준의 우수한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평가된다.
토리노대학교와 부산대학교는 그 동안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의 거대 국제공동연구인 '알리스(ALICE, 거대이온충돌기실험)'에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특히 실리콘 반도체를 이용한 픽셀센서검출기의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오랫동안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대학은 연구교류를 더욱 넓혀 나가기 위해 대학 차원에서 방문교수, 연구자 및 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제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 대학은 물리학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구체화한 양해각서 교환 등의 제도화를 통해 상호 파트너대학으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유수한 대학들과의 연구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