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과가 주관하는 '2024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비행 경진대회'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성대 자율주행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미래 자동차 기술융합 혁신 인재 양성 사업단, LINC3.0사업단, 미래 자동차 교육협의회에서 함께 주최했고 위고로보틱스, NVIDIA, MBC-RTK, 씨너렉스, Sonnet.ai, 스카이오토넷, 헤일로, 포에스텍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참여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를 함께 개최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율주행 부문과 자율비행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미래 자동차 교육협의회 소속 7개의 대학에서 총 24팀이 참가했다. 25일 진행된 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는 파이썬 기반 드론 제어 교육과 영상처리 교육을 진행한 후 트랙에 설치된 장애물을 통과해 지정된 장소에 착륙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다음 날인 26일에 진행된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대회 전 2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ROS, 파이썬 프로그래밍, 자율주행기술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트랙을 빠르게 도는 1차 Speed Racing과 횡단보도 미션, 신호등 미션, 차단기 미션, 주차 미션 등 7개의 미션으로 이뤄진 2차 Mission Racing으로 구성됐다.
올해 처음 진행된 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은 경성대 기계자동차공학과의 쿠드론SKP 팀이 수상하면서 첫 우승팀의 영예를 차지했다. 우수상은 한라대 미래모빌리티학과 Team aMAP1 팀, 경성대 기계자동차공학과 쿠드론LJK 팀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원광대 기계설계공학과 라도 팀, 경성대 기계자동차공학과 쿠드론KS 팀, 한라대 미래모빌리티학과 aMAP2 팀에게 돌아갔다.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는 작년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던 한국교통대와 한라대가 각각 Speed Racing과 Mission Racing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경성대가 빠르게 추격했다. Speed Racing과 Mission Racing의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 대상은 작년에 이어 한국교통대의 전자공학과 M.A.X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한라대 미래모빌리티학과 Team aMAP2와 교통대 전자공학과 M.A.D, 우수상은 경성대 기계자동차공학과 K-ACE1 팀, 한라대 미래모빌리티학과 Team aMAP1, 한라대 미래모빌리티학과 Team aMAP3에게 돌아갔다. 경성대 기계자동차공학과 K-ACE2 팀, 원광대 스마트자동차공학과 ATFS팀, 원광대 기계설계공학과 라도팀,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 Auto-H팀,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 ICAS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회를 주관한 경성대 기계자동차공학과 배장호 교수는 "작년 미래 자동차 자율 주행 경진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미래 모빌리티 자율 주행·비행 경진대회로 그 영역을 드론 분야까지 확장했다. 앞으로도 대학 간 공유·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야의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