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매년 가로수 정비 등으로 발생하는 전정 부산물 재활용을 위하여 서귀포시 관내 농가에 가로수 전정 파쇄목을 무상으로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년 가로수 전정, 공원 및 도로변 녹지대 정비 시 발생하는 나뭇가지와 잎 등 목재 부산물이 연평균 2천750톤 발생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발생한 가로수 부산물을 일정 규격으로 파쇄하여 친환경 우드칩으로 만들어 희망하는 농가에 보급한다.
서귀포시에서는 파쇄목 농가 보급 사업을 통해 부산물 폐기물처리에 들어가는 비용 절감 효과, 농가에서는 파쇄목 멀칭으로 지력증진‧잡초생육 억제 등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경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1개 농가에 2천480톤, 마대 4천673포를 보급했다.
파쇄목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사전 신청 후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직영 양묘장으로 차량을 가져오면 보급 받을 수 있으며, 상차 작업은 시에서 지원한다.
소규모 농가 등 소량 공급을 원하는 경우에는 마대포장(40kg/포)하여 보급하고 있다. 기타 보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녹지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철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도 가로수 정비 등에서 발생하는 목재 부산물을 재활용하여 폐기물처리비 절감 및 지역내 농가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