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4.01.31 11:15:26
경남도는 올해에도 저소득층 가구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자녀들에게 입학준비금 10만 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입학준비금은 도내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가구의 자녀들이 운동화, 책가방 등 입학물품을 구입하는 데 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입학 전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구입할 수 있도록 신청 일정을 앞당겨, 빠르면 2월 말부터 지급해 저소득 가구의 가계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 중 입학월 기준('24.3.1.) 현재 경남에 주소를 두고 있는 초중고교 신입생(대안, 관외학교 포함)이며, 신규 교육급여 수급자의 경우 올 3월 31일 이내에 교육 급여를 신청한 사람에 한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민은 1차 신청기간(2.1.~16.)과 2차 신청기간(3.1.~31.) 내에 증빙서류(입학통지서, 통장사본)를 구비해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맹숙 도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입학준비금이 상급학교 진학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며 “도에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 자녀 복지 향상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2007년 최초 시행한 이후 도내 초중고교 입학생 총 1만 4637명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해 왔고,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 5938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