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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국내 패밀리오피스 전담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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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4.01.31 10:12:04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패밀리오피스 사업 확대를 위해 패밀리오피스 전담 지점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는 삼성증권이 지난 2020년 시작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밀리오피스 특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인 ‘SNI(Success & Investment)’를 도입하면서 초부유층 시장을 주도했고, 지난 2022년 뉴리치 전담 센터인 ‘The SNI Center’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패밀리오피스센터 오픈으로 전통부유층·신흥부유층·패밀리오피스 고객까지 아우르는 국내 슈퍼리치 자산관리 조직을 갖추게 됐다.

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 중 1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80개 가문, 전체 예탁자산 20조원으로 성장했다. 이는 국내 주요 공제회급의 자산 규모로 가문별 평균 예탁자산은 2500억원 수준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패밀리오피스센터’에는 슈퍼리치 자산관리 경력 13.7년의 PB들로 구성된 2개 지점이 동시에 오픈한다.

삼성증권 ‘SNI 패밀리오피스센터’의 핵심 서비스는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이다. 소규모 투자자들만 참여하는 클럽딜(Club Deal), 삼성증권의 자기자본과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Co-Investment) 기회 등 기존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관투자자급 상품들이다.

삼성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Top Tier 운용사의 사모 대체펀드를 국내 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동시 투자했고, 국내 우량 비상장 Project Deal, IB와 연계된 사모대출 투자 등 다양한 라인업의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을 해당 고객들에게 제공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KT클라우드, SK팜테코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비상장투자 딜에 단일 기관으로는 최대 규모를 모집하며, 기관투자자 이상의 핵심 LP 역할을 맡았다. 이런 기관투자자급 투자를 통해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는 ‘투자형 멀티 패밀리오피스’로 자리 잡았다고 부연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문별 전담 위원회(Committee) 구성을 꼽았다. Private Deal, 리서치, IB, 국내외 세무·부동산, 인사·조직문화 등 관심 분야에 대해 총 60명의 삼성증권 본사 전문인력을 전담 위원회 위원으로 구성할 수 있다. 전담 위원회를 통해 자산관리, 기업솔루션뿐만 아니라 상속, 유언장 작성, 부의 이전 등 비재무적 헤리티지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과 전담 위원회는 지난해 말 기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이 꼽은 가장 만족도 높은 서비스다. 패밀리오피스 가문을 전담 관리하는 ‘패밀리 오피서(Family Officer)’를 임명해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사업 전략 수립과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WM부문장 박경희 부사장은 “엑시트 오너, 싱글 패밀리오피스(가문 자체 설립 패밀리오피스) 등 국내 초부유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객 역시 선진국 수준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며 “전담 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패밀리오피스 고객들도 UBS, JP모건 등 글로벌 선진 멀티패밀리오피스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 서비스와 비재무적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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