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단기사채 전용 투자 서비스 ‘Bond365’를 채권 종합 서비스로 확대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단기사채뿐 아니라 장내·장외 채권 매매가 가능해졌다는 점을 꼽았다. 기존 단기사채는 최소 투자금 1억원 이상 조건으로 거래가 가능했지만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 장내외에서 거래되는 다양한 채권 상품이 추가돼 적은 투자 금액으로도 ‘Bond365’에서 채권을 매매할 수 있다.
단기사채 상품들의 경우 메리츠증권 단기사채 4종과 회사가 엄선한 자산유동화 단기사채들을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단기사채 4종은 회사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단기사채로, 만기에 따라 짧게는 7일부터 1개월, 2개월, 3개월물 중 선택 가능하다.
메리츠증권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으로 상품별 수익률은 7일물 연 3.65%, 1개월물 연 3.85%, 2개월물 연 3.90%, 3개월물 연 3.95% 등이다. 주요 증권사가 신용 보강한 자산유동화 단기사채의 경우 최저 4.28%에서 5.10%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되는 장내·장외 채권 상품은 별도 최소 투자금 없이 상품별 매매가에 따라 원하는 수량만큼 거래가 가능하다. 지난해 말부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나며 채권 개미 바람이 나타나고 있는 점 등을 반영해 이같이 채권 상품을 확대했다.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Bond365’의 사용자환경(UI), 사용자경험(UX) 디자인도 개선했다. ‘Bond365’에 접속하면 홈 화면에서 메리츠증권이 투자자 성향에 맞춰 추천하는 ‘오늘의 채권’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수익률 Top5 Bond365’를 매일 업데이트해 단기사채와 장외채권 상품 중 수익률 상위 5개 채권 리스트 수익률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채권 상품별로는 단기사채, 채권(장외), 채권(장내)가 별도 탭으로 구분돼 원하는 상품별로 확인 가능하다. 모든 채권 상품은 금리별, 기간별 등 간편한 필터로 검색과 정렬이 가능해 투자자들이 상품별 특성과 금리를 비교하는데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에서 채권 투자 정보 제공에도 집중했다. 보유 및 관심 등록한 채권의 최신 뉴스를 확인할 수 있는 ‘Bond365 News’, 채권 관련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는 ‘채권 리포트’, 채권에서 파생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채권형 ETF/ETN 보기’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됐다. 채권 투자가 처음인 초보 투자자라면 ‘채권 투자가 처음이신가요?’ 메뉴를 선택하면 채권 가이드 페이지로 자동 연결되며, 기초적인 채권 투자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아울러 금융투자상품(채권·단기사채·ETN)은 자산가격 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부연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제 Bond365’에서 채권 거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열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혜택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