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강석진 이사장은 30일 경남 김해시 주촌면 산성공업단지에 소재한 동합금 주물 제조기업인 삼성금속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방문은 고금리, 경제 저성장 지속 등 복합 위기에도 불구하고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 중인 중소벤처기업 현장을 찾아 격려와 함께 위기 속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1995년에 설립된 삼성금속는 국내에서 생산능력이 가장 큰 동합금 상형주조, 원심주조 전문 업체로서, 2015년부터 정택빈 대표이사가 2세 경영인으로 참여해 경남 김해지역 뿌리산업을 선도해 왔다.
하지만 조선업 불황, 시설투자 등으로 2018년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했고, 이듬해 기업회생절차 종결 후 경영정상화를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또다시 경영 위기에 봉착했다.
삼성금속는 자산매각 및 기술개발 등 끊임없는 자구노력과 더불어 중진공 구조개선자금 지원을 계기로 위기를 극복해 2022년 89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2022년 국가뿌리기술경기대회 주조부분 단체 금상 수상, 김해시 강소기업 선정 등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생산 설비를 가동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택빈 삼성금속 대표이사는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중진공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중소벤처기업 지원 전문기관인 중진공의 노하우를 활용해 앞으로도 지역 소재 위기기업이 지속적인 지원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뿌리산업 영위기업과 회생기업 등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장 수요를 반영해 위기에 직면한 기업에게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성장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