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 인권센터는 국립창원대 체육관 1층 컨퍼런스룸에서 '제6회 인권특강-미투, 그 이후: 기억해야 할 법과 제도변화'를 개최해 지역사회의 이목을 모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권특강은 이주희 청주대 법학과 교수가 강연을 펼쳤으며, 인권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과 교직원, 지역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 교수는 특강을 통해 "성폭력의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일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미투 운동은 그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인식과 법·제도의 변화까지 이끌었다는 점이 다르다"며 "과거에는 성폭력의 원인을 가해자의 일탈이나 피해자의 잘못으로만 설명했다면 (미투 운동 이후에는) 남성 중심 사회의 구조화된 인권 침해라는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국립창원대 인권센터는 "우리 사회의 인권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법과 제도에 대해 배우고, 함께 개선해 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창원대 인권센터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실질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인권 프로그램을 시행해 나갈 것”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