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프리미엄ETF’ 시리즈 3종 순자산 총합이 3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순자산은 2861억원이다.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강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매월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규모 7위에 오르며 성장했다.
같은 날 상장한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ETF 2종은 미국 우량 배당주 100종목을 편입한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에 투자한다. 이들 기업은 단순히 배당 수익률만 높은 것이 아니라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오며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인정받은 우량 고배당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TIGER 미국+%프리미엄ETF 시리즈의 세번째 상품으로 지난 16일 신규 상장한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도 순자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100 지수 내 상위 10개 기업인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이 ETF는 상장일 이후 7영업일 만에 순자산 300억원을 넘어서며, 24일 종가 기준 366억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228억원이다.
TIGER 미국+%프리미엄ETF 시리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세계 처음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도입한 커버드콜 ETF다. ‘+%프리미엄’은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목표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다. 기초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일정 비율(+%)를 더한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주가의 상승폭과 배당수익 수준이 달라진다.
또한 월배당형인 TIGER 미국+%프리미엄ETF 시리즈를 고루 활용하면 한 달에 2번, 격주마다 배당을 받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국내 최초 매월 중순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등 월말에 지급하는 기존 월배당 ETF에 함께 투자한다면 월 2회 배당이 가능하다. 분배금이 들어오는 날짜가 격주로 분산될 경우 투자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와 함께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수명 선임매니저는 “이 ETF 시리즈는 기초자산으로 약세장에 방어력이 높은 우량 배당주와 높은 상승 모멘텀을 지닌 빅테크 종목에 두루 투자해 성장주와 배당주의 밸런스를 갖췄다”며 “격주로 배당을 받게 되면 현금 흐름 주기가 짧아져 주식시장의 흔들림에 안정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며 현금을 인출해서 사용할 경우에도 활용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