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상남서 오는 5월 18일 열려
접수 2분 만에 5000명 몰려 성황
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 축제인 2024 설악그란폰도 대회 참가자 모집이 하루 만에 모두 마감됐다.
대회 참가 신청일인 지난 23일 접수 시작 2분만에 당초 모집 인원 5000명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설악그란폰도대회는 GFWT(Gran Fondo World Tour) 시리즈 중에 가장 힘든 F등급으로 인증받을 만큼 매우 길고 험한 코스로 유명해 매년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접수령'이라는 험준한 고개에 비유될 만큼 신청부터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만 참가할 수 있다.
올해 대회는 오는 5월 18일 상남면에서 열리는 가운데 메디오폰도(105km)는 인제라이딩센터 인근에서 출발해 원당삼거리~구룡령~서림삼거리~조침령~진동2교~진방삼거리~오미재고개를 넘어 인제라이딩센터에 도착한다. 그란폰도는(208km) 메디오폰도코스의 진동2교에서 귀둔방향 쓰리재 고개~필례약수~한계령~오색약수~논화삼거리~서림삼거리~구룡령~원당삼거리를 거쳐 인제라이딩센터에 도착하는 코스다.
인제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지역 자원봉사단체,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설악그란폰도 대회는 지난 2010년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의 장거리 라이딩으로 시작한 가운데 상남면 마을 주민들이 자전거 동호인들과 힘을 모아 지난 2014년 상남면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대회로 성장시켰다. 지난해까지 11회에 걸쳐 총 2만6407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최상기 군수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하루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라며 "올해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라고 말했다.